🌳사이프러스가있는풍경5종감상하기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그리 무덥던 여름이여~안녕~
가을엔 사이프러스가 있는 가로수길을 걷고 싶다.
가을엔 사이프러스가 우뚝 서있는 마을에서 1주일 살기 해보고 싶다.
이런 염원을 담아 사이프러스가 있는 풍경을 올려본다.
사인펜으로 그린 그림으로 준비물도 간단하다.
창의적으로 그려도 되고 따라 그려도 좋다.
학교에서 자유화 주제로 그리기 할 땐 이런 풍경으로 그린다면 단연 돋보일 수도 있다.
우리 아이들이 즐겁게 그릴 수 있기를 바란다.
[주제] ; 나무
[제목] ; 사이프러스가있는마을풍경
[준비물];사인펜, 흰색머메이드지, 연필, 지우개등
주제와 관련된 동시를 낭송하며 마무리한다.
🌳 사이프러스나무길
꿈그림
쭉쭉 뻗은
사이프러스 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손을 들어요.
나뭇잎 살랑이는 소리
발자국 툭툭 소리
조용한 노래 같아요.
나는 그 길을 걸어요.
초록빛 그림자 아래
작은 나도 키가 자란 것 같아요.
🌳 마을 끝 나무언덕
금미리
사이프러스가 모여있는
마을 끝 언덕 위
작은 집들이 조용히 숨 쉬어요.
바람 불면
나무들도, 지붕들도
고개를 끄덕끄덕 해요.
그곳은
바람이 먼저 도착하는
평화로운 마을이에요.
🌳 나무랑 친구 하기
유월비
가로수 아래에 서서
나무를 올려다봐요
.
하늘까지 닿는 줄 알았어요.
"안녕?"하고 속삭이자
잎사귀 하나가 팔랑팔랑 내려왔어요.
그건 아마
나무의 인사였을 거예요.
🌳 사이프러스 마을
나무연
마을 어귀를 돌면
푸른 사이프러스가 길게 늘어 서 있다.
언제나 바람의 방향을 먼저 아는 나무들,
하늘을 향해 뻗은 가지들은
마치 어른들의 손처럼
조용히 마을을 감싸 안는다.
작은 지붕 위로
늦은 햇살이 내려앉고
아이들은 노란 공을 차며
그림자 속을 뛰어다닌다.
어느 집 굴뚝에선 연기가 피어나고
바람은 그 연기를 안고 천천히 흘러간다.
나는 오래된 돌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다.
삐걱이는 나무 대문
묵직한 고요 속에 묻혀있는 이름 없는 시간들.
그 속에서 사이프러스는
하나도 바쁘지 않게
단단히, 묵묵히 서 있다.
가끔은 그런 마을이 그립다.
새소리가들리고
빗자루로 쓸린 마당 흙냄새가 나는 곳.
누군가가"밥 먹고 가요"
말 한마디로 하루가 따뜻해지는 그런 마을.
오늘 같은 날엔
이 길 끝 어디쯤
그 마을이 있을 것만 같다.
바람이 불고, 나무가 서있고,
그 아래 내가 앉아있는....
🌳 나무그림자 기차
금솔비
사이프러스나무밑
그림자가 줄을 섰어요.
기차처럼 길게, 길게!
나는 조그만 발로
그 그림자를 밟으며
"칙칙폭폭~"노래를 불러요.
해가 기우는 오후
그림자기차는 조용히 멀어져 가요.
🌳 그림은힐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