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재료 입체 구성 – 명화와 조개껍질의 조화
오늘도 조개껍질을 모두 꺼내 조개껍질공예를 구상한다.
조개껍질은 꼭 자연에서만 얻어지는 건 아니다.
문구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고 남대문 시장 꽃상가에서도 넘 나도 예쁜 조개껍질이 많다.
교육의 현장에서는 대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문구점 조개껍질을 사용하지만
많은 아이들이 사용하기에는 양이 그리 많지가 않다.
그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매년 여행의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조금씩 자연에서 얻어 와 모으고 있다.
덕분에 자연물 조형활동 수업을 진행할 때는 형태가 다양한 자연물 재료가 넘쳐나니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던것 같다.
재미있는 재료로 쉽게 작업 할수 있으므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명화 이미지를 중심에 두고
자연물을 이용해 감각적 구성을 시도했다.
조개껍질과 바다 생물의 구조는
그림 속 인물과 어우러져 새로운 공간을 만들었다.
<조개껍질공예>
[준비물] ; 캔버스,조개껍질 , 핸디코트, 명화엽서, 스티로폼조각, 글루건
스티로폼본드, 나이, 프빤짝이풀, 꾸미기 재료, 신문과 비닐, 미술도구등
[과정] ; 1 ,명화 이미지 감상 (여인의 시선, 배경, 색감 중심 분석)
캔버스에 나이프로 핸디코트를 바른다.
2, 캔버스 중앙에 스티로폼 조각을 고정시킨다.
( 만약 스티로폼본드가 준비가 안 됐다면 글루건 사용 시
약간 식힌 후에 붙여야 스티로폼이 녹지 않는다 )
3 , 명화엽서를 스티로폼 조각 위에 붙인다.
4 , 캔버스의 여백에 조개껍질을 붙인다.(글루건사용한다)
5 , 반짝이풀을 칠하여 완성한다
교사 팁
- 젯소를 미리 발라 두면 입체감과 질감이 살아난다.
- 명화와 조개껍질의 색 조화가 중요하므로
선택 시 조심스럽게 지도 - 실물 미술사 감상과 병행해도 좋음
🧩 수업 목표
- 명화와 자연물의 조합을 통해 조형 감각과 미적 배치를 훈련한다.
- 혼합 재료 구성 능력을 기르고, 시각적 집중 요소를 인식하게 한다.
- 자연의 형태를 감상하며 입체적 재구성 능력을 확장한다.
[ 교육적 효과]
✔ 미술사와 창작을 연결하는 활동
✔ 색상 조화 훈련 및 공간 구성력 강화
✔ 자연 재료에 대한 조형 감각 향상
✔ 입체 작품의 감상과 표현력 향상
《조개껍질로 감싼 그림》
꿈그림
조개껍질을
하나씩 둘렀다
파도 대신
그림을 감쌌다
말 없는 여인은
아무 말 없지만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명화엽서를 차례로 감상해 본다
조개껍질/윤동주
아롱아롱 조개껍데기 울 언니 바닷가에서 주워 온 조개껍데기
여긴 여긴 북쪽나라요 조개는 귀여운 선물 장난감 조개껍데기
데굴데굴 굴리며 놀다 짝 잃은 조개껍데기 한짝을 그리워하네
아롱아롱 조개껍데기 나처럼 그리워하네 물소리 바닷물소리
조개껍질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그림을 완성시키는 또 하나의 언어가 되었다.
입체와 평면, 자연과 인공이
하나의 화면 위에서 조용히 균형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