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속 아이들과 함께 명화를 감상할 때, 우리는 그림을 통해 작가의 삶과 마음을 함께 들여다본다.
모딜리아니가 사랑하는 사람을 담은 이 그림은 단순한 초상이 아니라, 안정과 따뜻함이 깃든 한 시대의 기록이다.
그리고 여름 산과 들에서 만나는 초롱꽃은 종소리처럼 은은하게 피어나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활동에서는 명화와 야생화를 나란히 놓고 바라보며, 작품 속 인물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꽃의 생김새를 익히는 감각적 경험을 함께 나눈다.
본 콘텐츠는 같은 명화와 야생화 사진을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티스토리 블로그 ‘미리의 그림정원’에서는
어린이와 교사를 위한 교육 활동 중심 콘텐츠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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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블로그 모두에서
감성적 예술 감상과 교육적 활동을 균형 있게 다루고 있으니
서로 다른 시선을 함께 참고하시면
작품에 대한 이해와 감동이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 명화 및 야생화 사진은 교육용 소장 자료에 기반하여 구성되었으며,
교육적‧비영리적 목적으로만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메데오모딜리아니[큰모자를쓴잔느에뷔테른느]
아이들에게 모딜리아니의 그림 《큰 모자를 쓴 잔느 에뷔테른느》를 보여주며 질문을 던진다.
“이 인물은 어떤 기분일까? 큰 모자는 어떤 느낌을 주니?”
아이들은 자유롭게 답하며 그림 속 인물의 표정과 분위기를 관찰한다.
이어 초롱꽃 사진을 함께 보여주고, “이 꽃은 무슨 모양을 닮았니?”라고 묻는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오늘의 활동이 그림과 꽃을 함께 감상하는 시간임을 안내한다.


1918년, 모딜리아니는 프랑스 남부의 도시 니스에서 잠시 머물렀다.
전쟁으로 어수선했던 파리와 달리, 니스는 따뜻한 햇살과 평화로운 공기를 품고 있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그는 사랑하는 잔느 에뷔테른느와 함께 생활하며, 짧지만 안정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모딜리아니는 인물을 그릴 때 대부분 실내에서 모델을 앉혀 두고 배경을 단순화하여 작업했다.
《큰 모자를 쓴 잔느 에뷔테른느》 역시 이 시기에 탄생했다.
구체적인 공간 묘사는 생략되고, 차분한 색면만 남아 인물에 시선이 집중되도록 했다.
그림의 배경은 특정한 장소가 아니라, 실내에서 그려진 초상화 로 단순하고 차분한 색감으로만 채워져 있다.
화려한 장식도, 복잡한 풍경도 없이 잔느의 얼굴과 큰 모자만이 화면의 중심을 차지한다.
따뜻한 갈색과 남색이 어우러진 배경은 인물을 더욱 도드라지게 하며,
동시에 고요하고 평화로운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즉, 배경은 실제 공간을 묘사한 것이 아니라, 단순화된 색면으로 처리된 실내 초상화라고 보는 게 정확하다.
모딜리아니가 잔느와 함께 보낸 안정된 시기의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작품이다.
잔느 에뷔테른은 모딜리아니의 연인이자 마지막까지 곁을 지킨 사람이었다.
모딜리아니는 수십 점의 잔느 초상을 남겼는데, 실제 모습 그대로를 재현하기보다 길게 늘어진 목과 아몬드 모양의 눈으로 그녀를 표현했다.
그에게 잔느는 단순한 모델이 아니라 불안한 삶 속에서 만난 가장 소중한 존재였다.
그래서 잔느의 초상들은 현실의 인물을 기록한 그림이라기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화가의 시선과 감정을 담은 초상화로 읽힌다.
오늘 우리가 함께 만나는 화가는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야.
모딜리아니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그림을 좋아했어.
몸이 약해서 병원에 누워 있는 시간이 많았지만, 그때도 종이에 그림을 그리며 꿈을 키웠단다.
모딜리아니가 프랑스로 와서 그림을 그릴 때, 그는 많은 화가 친구들을 만났어.
하지만 술과 병 때문에 늘 힘든 시간을 보냈지.
그러던 어느 날, 모딜리아니는 잔느 에뷔테른느라는 여인을 만나게 돼.
잔느는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젊은 여인이었어.
그녀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미술을 배우고 싶어 했단다.
잔느는 19살 때, 우연히 화실에서 모딜리아니를 만나게 되었어.
그때부터 두 사람은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었지.
잔느는 모딜리아니보다 14살이나 어렸지만, 그의 그림 세계를 누구보다 이해했어.
잔느는 모딜리아니보다 나이가 어렸지만, 두 사람은 서로를 깊이 사랑했어.
그리고 모딜리아니가 아프고 힘들 때마다 곁에서 돌봐 주었단다.
잔느는 스스로도 그림을 그리는 화가였지만, 모딜리아니를 사랑했기에 그의 삶과 예술을 끝까지 함께하려했어.
잔느는 모딜리아니의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데, 오늘 우리가 보는 그림 속 주인공도 바로 그녀야.
모딜리아니의 많은 초상화 속에서 잔느는 긴 목, 차분한 표정, 깊은 눈빛으로 등장해.
잔느를 그린 그림에는 모딜리아니의 따뜻한 마음과 안정된 생활의 기운이 담겨 있어.
그 얼굴에는 화가가 그녀를 얼마나 소중하게 여겼는지가 그대로 드러나 있단다.
오늘 우리가 보는 《큰 모자를 쓴 잔느》 역시, 잔느의 고운 모습과 화가의 애정이 담긴 특별한 작품이야.
화가가 힘들고 외로웠을 때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옆에 두고 그릴 때 그림은 한결 차분하고 편안해졌단다.
안타깝게도 모딜리아니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을 때, 잔느는 너무 슬퍼서 그 뒤를 따르게 돼.
하지만 사람들은 지금도 모딜리아니의 그림 속 잔느를 보며, 두 사람의 사랑과 헌신을 기억하고 있단다.
그래서 우리는 이 그림을 볼 때 단순히 인물의 얼굴만 보는 게 아니야.
화가가 사랑과 행복을 담아낸 시간을 함께 바라보는 거지.
이 그림을 보자.
큰 모자를 쓴 여인이 우리를 바라보고 있어. 얼굴은 길고, 눈은 깊고 고요하지?
모딜리아니는 사람을 그릴 때 얼굴과 목을 길게 그리는 특별한 습관이 있었어.
그래서 그의 그림을 보면 금방 ‘아, 이건 모딜리아니구나!’ 하고 알 수 있단다.
잔느의 표정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화려한 웃음은 없지만 차분한 미소 같은 기운이 느껴져.
마치 우리에게 “괜찮아, 나는 평온해”라고 말하는 것 같지.
애들아,
너희는 어떤 기분이 드니?
슬퍼 보이나,
아니면 행복해 보이나?
이렇게 질문을 던지면 그림 속 감정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어.
또 모자를 보자.
모자가 아주 커서 얼굴을 반쯤 감싸고 있어.
햇볕이 따뜻하게 비치는 정원에서, 잔느가 조용히 앉아 있는 모습이 상상되지 않니?
큰 모자가 그늘을 만들어 주어서 그림 전체가 더 차분하고 아늑해 보여.
색깔도 눈여겨보자.
잔느의 옷은 진한 남색, 배경은 갈색과 따뜻한 톤으로 가득 차 있어.
강렬한 빨강이나 노랑 대신, 차분하고 안정된 색이 쓰였단다.
이건 화가의 마음이 안정되어 있을 때 그려졌다는 걸 보여줘.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그림을 그리던 모딜리아니의 따뜻한 시간이 담겨 있는 거야.
그리고 애들아,
잔느는 단순히 그림 속 모델이 아니라, 화가가 사랑했던 사람이라는 걸 기억하자.
그래서 이 그림은 한 여인의 초상화일 뿐만 아니라, 사랑과 행복을 기록한 한 장의 이야기가 되는 거란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는 1884년, 이탈리아 리보르노라는 작은 항구 도시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해 병원에 자주 누워 있어야 했지만, 그 시간 속에서도 그는 그림과 책을 벗 삼아 지냈다.
병으로 힘든 어린 시절이었지만, 그에게는 그림이 삶을 지탱해 주는 힘이었다.
스물두 살 무렵, 그는 파리로 향했다.
그곳은 새로운 예술이 끊임없이 태어나던 활기찬 도시였다.
모딜리아니는 피카소, 샤갈, 수틴 같은 예술가들과 어울리며 화가의 길을 다졌다.
하지만 가난과 병은 늘 그의 곁을 따라다녔다.
술과 약물에 의지하며 고통을 견뎌야 했지만, 그는 끝까지 붓을 놓지 않았다.
모딜리아니의 삶에 가장 큰 전환점은 잔느 에뷔테른느와의 만남이었다.
잔느는 어린 나이였지만 깊은 감성과 따뜻한 마음을 지닌 여인이었다.
그녀는 모딜리아니의 삶에 빛이 되었고, 그의 그림 속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이 되었다.
잔느와 함께한 시간 동안 그의 그림은 더욱 차분하고 온화해졌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모딜리아니는 병으로 인해 36세라는 짧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고,
잔느는 슬픔을 견디지 못하고 그 뒤를 따르게 된다.
짧고 고단한 삶이었지만, 그의 그림은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모딜리아니의 그림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길게 뻗은 얼굴과 목, 단순한 선, 차분하면서도 깊은 색감은 그의 그림을 특별하게 만든다.
그의 대표작을 살펴보면,
사랑하는 여인을 담은 《큰 모자를 쓴 잔느 에뷔테른느》,
아이 같은 순수함이 느껴지는 《청색 눈동자의 소녀》,
부드럽고 우아한 곡선으로 표현된 《여인의 누드》 시리즈,
그리고 당시 지식인들의 얼굴을 담은 《샤를루의 초상》 등이 있다.
이 작품들은 모두 화려하지 않지만, 사람의 내면을 조용히 비추는 힘을 가지고 있다.
모딜리아니는 짧은 생애 속에서도 자신만의 화풍을 완성했고,
그의 그림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아메데오 모딜리아니의 총 작품 수는 연구자들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집계되는데, 대체로 이렇게 알려져 있다.
즉, 전체적으로는 약 1,400점 내외가 전해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병약했던 삶과 짧은 활동 기간을 생각하면, 이 숫자는 오히려 놀라울 정도다.
특히 그는 1910년대 파리에서 불과 14년 정도만 본격적으로 활동했는데, 그 짧은 시간 동안 방대한드로잉과자신만의 독창적인 화풍을 확립하고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는 점이 주목된다.
교실 수업용으로는 “모딜리아니는 짧은 생애 동안에도 천 점이 넘는 그림과 드로잉을 남겼고, 얼굴과 목을 길게 표현하는 독특한 화풍으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라고 정리하면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을것같다.
① 초상화 (Portrait)
사람의 얼굴이나 모습을 그린 그림을 말한다.
모딜리아니는 사랑하는 연인 잔느를 여러 차례 초상화로 남겼는데, 단순한 얼굴 묘사에 그치지 않고 감정과 관계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② 왜곡 (Distortion)
대상을 사실 그대로 그리지 않고, 의도적으로 형태를 변형하는 기법이다.
모딜리아니는 얼굴과 목을 길게 왜곡하여 그렸는데, 이는 사람을 다르게 보려는 시선과 자신만의 독창성을 보여준다.
③ 선 (Line)
그림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인물의 형태와 분위기를 결정한다.
모딜리아니의 선은 단순하고 유려하며, 사람을 조용히 감싸듯 부드럽게 이어져 있다.
④ 색조 (Tone)
밝고 어두움, 차분함과 화려함을 나타내는 색의 성격이다.
《큰 모자를 쓴 잔느》에는 차분한 갈색과 남색이 주로 사용되어, 안정과 평화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 르누아르 《꽃모자를 쓴 여인》
화려한 꽃모자와 부드러운 미소 속에 담긴 벨 에포크 시대 여성의 아름다움을 만나본다.
🍷 드가 《압생트》
같은 시대 파리의 또 다른 모습. 화려함 뒤에 숨겨진 현대인의 고독과 외로움을 살펴본다.

선생님이들려주는꽃정보
초롱꽃 (Campanula punctata)
초롱꽃은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여름꽃이야.
6월에서 8월 사이에 꽃이 피고, 종 모양으로 아래로 늘어져 달려 있어서 마치 작은 종을 매달아 놓은 듯 보여.
꽃잎에는 보랏빛 점무늬가 있어 가까이에서 보면 더 특별하지.
‘초롱꽃’이라는 이름은 바로 이 모양에서 나왔어.
옛날 사람들은 등불처럼 매달려 있는 꽃을 보고 “작은 초롱”을 떠올렸던 거야.
그래서 아이들이 이 꽃을 보면 “종소리가 날 것 같아요”라거나 “등불 같아요” 하고 말하곤 하지.
초롱꽃은 용기와 희망을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어.
여린 듯 보이지만, 바람에 흔들려도 꺾이지 않고 다시 고개를 세우는 강인함이 있거든.
우리나라에서는 산책길이나 야산, 계곡 근처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어서, 자연 수업이나 야외 체험 활동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꽃이야.
정리하면,
얘들아,
이 꽃을 잘 보렴.
조그만 종처럼 생겨서 아래로 고개를 툭 숙이고 있지?
이름은 초롱꽃이야.
옛날에 쓰던 작은 등불, ‘초롱’하고 닮았다고 해서 그렇게 불리게 되었단다.
가까이서 보면 꽃잎 안쪽에 보랏빛 점무늬가 보여.
마치 꽃이 자기 안에 작은 비밀을 숨겨 놓은 것 같지 않니?
꽃은 바람이 불면 흔들흔들 종소리를 낼 것처럼 움직여.
그래서 아이들은 종처럼 “딩동~” 소리가 날 것 같다고 상상하곤 해.
이 초롱꽃은 여름에 산이나 들, 계곡 근처에서 자주 볼 수 있어.
겉모습은 여려 보이지만, 바람이 불어도 쉽게 꺾이지 않고 다시 꼿꼿하게 서지.
그래서 사람들은 이 꽃을 희망과 용기의 상징이라고 부르기도 해.
너희가 이 꽃을 만난다면, 작은 종이 우리에게 속삭이듯 말해 줄 거야.
“흔들려도 괜찮아. 다시 설 수 있어.”
정원빛
바람 따라
살짝 고개 숙인 작은 종
누가 불러 줄까
딩동, 딩동
흔들려도
쓰러지지 않고
다시 꼿꼿이 서는 너
작은 몸에 숨겨 둔
희망의 노래.
오늘 함께 감상한 명화와 야생화는
어린이와 교사가 함께하는 예술 활동으로도,
엄마와 아기가 마음을 나누는 태교의 시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한 장의 그림, 한 송이의 꽃이
누군가에겐 배움이 되고
또 누군가에겐 사랑의 언어가 된다.
예술은 언제나
세대를 넘어 따뜻한 대화를 만들어준다.
이 글이
교실과 가정, 그 어느 자리에서도
조용한 영감과 깊은 여운으로 남기를 바란다.
엄마가 아기에게 들려주는 모딜리아니의 《큰 모자를 쓴 잔느 에뷔테른느》와 초롱꽃 이야기
하루를 조용히 멈추고 그림을 바라보는 시간은 마음을 깊이 고요하게 만든다.
모딜리아니가 사랑하는 이를 그린 이 초상화에는 단순한 얼굴 이상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큰 모자가 드리운 차분한 그늘, 고요히 내려앉은 눈빛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차분하게 감싸 준다.
여름 숲길에 피어난 초롱꽃은 종 모양의 작은 몸으로 흔들리며,
“흔들려도 다시 설 수 있어”라는 속삭임을 들려준다.
그림과 꽃을 함께 바라보는 순간, 안정과 희망이 마음에 함께 깃든다.
이 시간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엄마와 아기가 함께 느끼는 조용한 대화와 정서의 울림이 된다.


아가야,
오늘 우리는 모딜리아니라는 화가가 사랑하는 사람을 그린 그림을 함께 보고 있어.
잔느라는 여인이 큰 모자를 쓰고 조용히 앉아 있단다.
그 얼굴에는 화려한 웃음은 없지만, 깊고 고요한 평화가 담겨 있어.
마치 햇볕이 잔잔히 내려앉은 오후처럼, 마음이 차분해지는 표정이지.
화가는 잔느를 바라보며 사랑과 안정을 느꼈을 거야.
그래서 그림 속에는 따뜻함이 은은히 스며 있고, 보는 사람의 마음도 함께 편안해진단다.
아가야,
너도 이 그림을 느끼며 조용한 평화를 마음에 품어 보렴.
그 옆에는 초롱꽃이라는 작은 꽃이 피어 있어.
작은 종 모양으로 바람에 흔들리며 “흔들려도 괜찮아”라고 속삭이는 꽃이지.
아가야,
인생에서 바람이 불 때도 이 꽃처럼 다시 일어나면 된단다.
화가의 사랑, 꽃의 용기와 희망이 오늘 우리 마음에 함께 머물고 있구나.
초록별
큰 모자 아래
잔잔히 머무는 눈빛
말하지 않아도
따뜻하게 전해 오는 마음
사랑이 그림이 되고
그림은 다시 사랑이 되어
아가의 마음에 고요히 스며든다.

아가야, 이 꽃을 보렴.
작은 종처럼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참 다정하지?
그래서 사람들은 이 꽃을 초롱꽃이라고 불렀단다.
옛날 밤길을 비추던 작은 등불, ‘초롱’과 꼭 닮았기 때문이야.
꽃잎 안을 들여다보면, 보랏빛 점무늬가 별처럼 흩어져 있어.
마치 꽃이 자기 안에 작은 비밀을 숨겨 둔 것 같아.
바람이 불면 꽃은 흔들흔들 종소리를 낼 것처럼 움직이지.
“딩동~ 딩동~” 너만을 위한 노래를 불러주는 것 같구나.
아가야,
이 초롱꽃은 여려 보이지만 바람이 불어도 쉽게 꺾이지 않아.
다시 꼿꼿하게 일어나서 희망과 용기를 보여 주지.
그래서 사람들은 이 꽃을 희망의 꽃, 용기의 꽃이라고 부른단다.
아가야,
네가 살아가면서 바람이 불어와도 괜찮아.
이 꽃처럼 다시 일어설 수 있단다.
초롱꽃의 속삭임이 네 마음 깊은 곳에 힘이 되어 줄 거야.
서리별
바람 따라 흔들려도
초롱, 초롱 종소리 내며 서 있는 꽃
작은 몸속에
희망을 품고
용기를 노래한다
아가야,
흔들려도 괜찮아
다시 일어서는 힘을
이 꽃이 알려주고 있단다.
오늘 우리는 모딜리아니가 사랑하는 이를 그린 그림과
작은 종처럼 흔들리며 다시 서는 초롱꽃을 함께 바라보았다.
잔잔한 눈빛과 고요한 색조는 마음에 평화를 주었고,
꽃의 속삭임은 희망과 용기를 전해 주었다.
이 순간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엄마와 아기가 함께 마음을 나누는 대화였다.
오늘의 명화와 야생화가 우리 곁에
조용한 빛으로 오래 남아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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