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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화와야생화011]고갱의 자화상과 백합꽃 – 내면을 응시하는 시선과 고요한 피어남

그림

by 미리4057 2025. 6. 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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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은 단순히 얼굴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관찰하고, 마음을 들여다보는 작업이다.
그림 속 표정, 시선, 색채에는
화가의 감정과 생각이 담겨 있다.

이번에 감상할 명화는
프랑스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 폴 고갱이 그린 자화상이다.
굳게 다문 입술과 깊은 눈빛,
배경의 그림과 사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자신의 정체성과 예술관을 표현하고 있다.

함께 감상할 야생화는 백합꽃이다.
백합은 고요하고 단정한 모습 속에
순결함과 고결함을 상징하는 꽃이다.
소리 없이 피어나지만,
그 존재감은 강하고 분명하다.

 

명화와 야생화를 함께 바라보며
그림 속 인물과 꽃의 공통점을 찾고,
자신의 내면을 표현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이번 활동의 목표이다.

 

 

<폴고갱의자화상>

[명화 소개]: 폴 고갱의 자화상

  • 이 작품은 후기 인상주의 화가 폴 고갱이 그린 자화상으로,
    거울 속의 자신을 응시하는 듯한 복합적인 표정이 인상적이다.
  • 고갱은 단순한 자기 묘사 그 이상으로,
    화가로서의 정체성과 고뇌, 내면의 갈등을 그림 속에 담았다.
  • 배경의 그림과 사물들도 고갱의 상징적 세계관을 반영한다.

 

<백합>

[백합꽃]

  • 백합은 순결, 침묵, 죽음과 부활의 상징으로 자주 등장한다.
  • 특히 흰색 백합은 고요하고 정제된 아름다움을 지녔으며,
    슬픔 속의 평온함, 고통 속의 고결함을 떠올리게 한다.
  • 조용히 피어 있지만, 그 존재감은 매우 강하다.

[그림과 꽃의 연결]

  • 고갱의 자화상에서 느껴지는 깊은 고요와 내면의 응시
    백합이 전하는 차분한 울림과 닮아 있다.
  • 거친 붓질과 강한 색조로 그려진 얼굴과,
    부드럽고 정제된 백합의 곡선이 서로를 보완하며 이야기한다.
  • 예술가의 고독한 자의식자연의 말 없는 존엄
    이 두 이미지에서 조용히 마주선다.

동시 — 《조용한 얼굴, 하얀 꽃》

 

 

거울을 보며
말 없이 앉은 사람
눈썹 아래에
생각이 숨어 있어요.

말을 하지 않아도
그 마음은 들려요.
햇살처럼
고요한 백합이
가슴속에 피어나요.

흰 꽃은 바람도
작게 불어야 해요.
지나가는 그림자까지
조심조심 걸어가요.

오늘 나는
그 사람 얼굴을 보며
속으로 말해요.

“조용해도,
당신은 참 따뜻해요.”

 

[따라 그리기 활동 제안]

  1. 고갱 자화상의 실루엣을 따라 그려본다.
    → 얼굴 윤곽과 그림자 표현에 집중한다.
  2. 백합의 부드러운 선을 곁들여 합성 표현해본다.
    → ‘화가의 마음속에 피어난 꽃’이라는 주제로 구성
  3. 고갱의 색감 스타일을 차용해 백합을 다시 그려본다.
    → 인상주의 붓터치로 자연을 표현하는 시도

[확장 활동아이디어]

  • 고갱의 타히티 시절 자화상과 비교하기
  • ‘자화상에 백합을 넣는다면 어디에? 왜?’라는 주제 토론
  • 백합을 소재로 한 시 읽고, 명화와 연결해보기

[교육적 효과]

  • 자화상을 통한 자기 탐구와 예술적 자아 인식
  • 꽃과 예술을 연결해보는 감성적 관찰력 증진
  • 정적인 이미지 속 감정 읽기 훈련

 

고갱은 그림을 통해 자신을 마주하려 했다.
그리고 백합은 피어남 그 자체로 말 없는 대화를 건넨다.
이 두 이미지는 말하지 않아도,
우리가 느껴야 할 것을 고요하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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