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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날엔 생각없이 패턴 놀이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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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리4057 2024. 6. 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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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오후가 되니 후끈 더운 공기가 후덥다. 오늘은 깊이 생각하지 않는 미술활동으로 그동안 작품 활동으로 쌓여있던 자료들로 이리저리 디자인 해 보는 패턴놀이를 준비 해 본다.

더운 여름날엔 생각 없이 패턴놀이를 해보자.

미술을 몰라도 재능이 없어도 기법만 알면 누구나 성과 있는 작품을 얻어낼 수 있다.

특히, 방과 후 미술강사 보수교육목적으로 블로그 한 지가 이제 5개월이되어 간다. 

5개월 동안 올린 작품 수는 약 120점이 넘는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더운날엔 멍때리며 반복 할수있는미술놀이를 해 보자.

준비물도간단하니 누구라도 재미있게 활동할수있다.

 

<하얀아몬드꽃과꿀벌가족>

[준비물];롤휴지, 노란색과 연두색사인펜, 검정네임펜, 이면지 혹은 A4용지, 가위, 풀, 물스프레이, 검정색배경지등

 

[과정];1, 이면지에 롤휴지를 잘게 찢어 물풀로 붙인다.

           2, 물티슈를 눌러 면을 정돈한다.

 

3, 말린 후에 뒤집어 꽃잎을 그린다. 잘 그리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 오리면서 형태를 잡아주면 된다. 4, 인내를 가지고 계속 반복적으로 가위로 오린다. 꽃잎이 많을수록 구성하기가 재미있다. 완성작을 생각 하며 멍 때리며 오리자.

 

5, 오린 꽃들을 펼친다. 연두색사인펜으로 꽃 중심에 브이자 혹은 쓱 짧은선 두 개 정도 그어주고 노란색사인펜으로 칠한다기보다는 낙서하듯 빙글빙글 돌려주고 바로 물스프레이를 뿌린다.

6, 꿀벌몇마리를그리고 검정배경지에 올리고구성을 생각해 본다.그냥 펼치고 나면 완성 될 것이지만.오리는과정이 어렵지 구성은 한 순간이다.

 

7, 검정배경지에 그냥 펼쳐도 아름답다, 바람이 부드러운 봄날 아름드리 하얀색으로 아련하게 꽃피는 아몬드나무를 상상하며 표현해 보았다.

응용버전으로 나무를그리고 나무가지에 꽃을 얹어 주어도 예쁠것 같다.

 

그런데 패턴놀이와는 너무나도 동떨어지게 빈센트 반 고흐의 꽃피는아몬드나무그림이 생각난다. 어이없는 연결이다. 그렇지만 생각났으니 몇 줄 소개한다.

꽃피는아몬드나무;빈센트반고흐

 

아몬드(Almond) 꽃말은"진실한 사랑과 희망"이다.

아몬드꽃은 기나긴 겨울을 견뎌내고 이른 봄에 가장 먼저 흰색과 분홍색으로 피는 꽃이다.

빈센트반고흐의"꽃피는 아몬드나무"는 너무나도 애절한 마음이 들게 한다.

고흐의"꽃피는 아몬드나무를 보고 있노라면 면화려하고 청명한 봄날의 꽃인데도 마음이 아프다는 편이 나을 것 같다.

꽃피는 아몬드나무는 고흐가 동생태오가 득남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탄생한 조카에게 주는 첫 축하선물이다.

이른 봄에 피는 아몬드꽃은 새 생명과 희망을 상징하며 부활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다.

고흐는 역설적이게도 가장 암울했던 시기에 가장 희망적이고 밝은 그림을 그린 것이다.

5개월 후 그는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했고 평생 형 바라기였던 동생 태오도 6개월 후 형을 따라갔다.

슬픈 결말이라 그런가,

작품 속의 파란 하늘색이 아프게도 외로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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