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은 어떤 모습일까? 울창한 나무와 커다란 잎, 어디선가 들려오는 새소리와 동물들의 움직임을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놀랍게도 앙리 루소는 실제 정글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그는 식물원과 동물원에서 본 식물과 동물을 기억하고 상상력을 더해 자신만의 신비로운 정글을 만들어 냈다.
《폭풍우 속의 호랑이》는 빗속을 조심스럽게 걸어가는 호랑이와 빽빽한 식물들이 어우러진 대표작이다.
자세히 보면 잎의 모양은 단순하지만 반복적으로 그려져 숲이 더욱 깊고 풍성하게 느껴진다.
호랑이 역시 사실적으로만 표현하기보다 긴장감과 신비로운 분위기를 전달하는 데 집중하였다.
이번 수업에서는 먼저 그림을 감상하며 루소가 어떻게 상상의 정글을 표현했는지 살펴본다.
이어서 저학년용 호랑이 도안을 색칠하고 정글 배경 위에 붙여 호랑이를 숨어 있게 만드는 활동을 하며 명화를 자신만의 작품으로 재해석해 본다.

앙리 루소는 프랑스의 화가이다. 세관에서 근무하며 생계를 이어 갔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세관원 루소(Le Douanier Rousseau)'라고 불렀다.
루소는 미술학교에서 정식 교육을 받지 않은 독학 화가였다.
당시에는 그림이 단순하고 어색하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자신만의 독창적인 화풍을 끝까지 지켜 나갔다.
특히 실제 정글을 한 번도 여행하지 않았음에도 식물원, 동물원, 그림책 등을 관찰하며 상상력을 더해 신비로운 정글 풍경을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커다란 잎이 반복되는 숲과 동물들이 등장하는 그의 작품은 현실과 꿈이 섞인 듯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후대의 화가들은 루소의 자유로운 표현과 풍부한 상상력을 높이 평가하였다.
오늘날 그는 순수한 시선과 창의적인 표현으로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준 화가로 인정받고 있다.
"환상 회화"는 눈앞에 있는 모습을 그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상상 속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미술이다.
예를 들어,
꿈에서 본 신기한 숲,
동물들이 말하는 세상,
하늘을 나는 물고기,
정글 속에서 만난 신비로운 풍경처럼
실제로는 보기 어려운 장면을 상상해서 그리는 그림을 환상 회화라고 한다.
앙리 루소도 진짜 정글에 가 본 적은 없었지만,
식물원에서 본 큰 잎과 동물원의 호랑이를 떠올리며
머릿속에서 멋진 정글을 만들어 그렸다.
그래서 루소의 그림을 보면
"정말 있을 것 같기도 하고, 꿈속 세상 같기도 한 느낌"이 든다.

《폭풍우 속의 호랑이》를 자세히 살펴본다.
먼저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빽빽하게 겹쳐 있는 커다란 잎들이다.
루소는 다양한 모양의 잎을 반복해서 그려 실제 정글보다 더욱 깊고 신비로운 숲을 만들어 냈다.
잎의 크기와 방향이 조금씩 달라 화면에 리듬감이 생긴다.
다음으로 호랑이의 모습을 살펴본다.
호랑이는 조용히 걸음을 옮기며 주변을 살피고 있다.
몸은 앞으로 나아가지만 눈은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어 긴장감이 느껴진다.
마치 숲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순간처럼 보인다.
색의 사용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초록색을 중심으로 노랑, 갈색, 붉은색이 어우러져 정글의 생명력을 표현하고 있다.
화려한 색을 사용했지만 서로 조화를 이루어 숲 전체가 하나의 공간처럼 느껴진다.
또 하나의 특징은 반복이다.
같은 잎 모양이 계속 이어지면서 숲이 끝없이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러한 반복은 화면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정글 특유의 울창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이 그림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담고 있다.
루소는 실제 정글을 그대로 그리기보다 자신이 상상한 숲을 표현하였다.
그래서 그림을 보고 있으면 현실의 풍경이라기보다 꿈속에서 만난 신비로운 정글처럼 느껴진다.
앙리 루소는 실제 정글을 그린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식물과 강렬한 색채, 그리고 상상력을 더해 꿈속 같은 정글을 만들어 낸 화가이다
커다란 잎과 풀들이 같은 모양으로 여러 번 나타난다.
같은 모양이 계속 이어지면 숲이 더 울창하고 깊어 보이는 것을'반복'이라고 한다.
루소는 잎을 하나만 그리지 않고 여러 겹으로 반복해서 그려 정글이 끝없이 이어지는 것처럼 표현했다.
"같은 모양의 잎이 몇 번이나 반복되고 있니?"
큰 잎은 우리 가까이에 있고,
작은 잎은 뒤쪽에 있어 보이다.
이처럼 앞과 뒤가 느껴지는 것을 '공간감'이라고 한다.
루소는 식물을 여러 겹으로 겹쳐 그려 숲속 깊은 곳까지 이어지는 느낌을 만들었다.
가장 앞에 있는 잎은 어느 것일까?"
숲에는 식물이 정말 많지만,
우리의 눈은 가장 먼저 호랑이를 찾아간다.
이처럼 가장 중요하게 보이도록 표현하는 것을 '강조'라고 한다.
호랑이의 노란 몸과 검은 줄무늬가 초록색 숲과 대비되어 더욱 눈에 잘 띈다.
"호랑이가 가장 먼저 보였니? 왜 그렇게 보였을까?"
초록색 숲속에 주황색 호랑이가 있다.
서로 다른 색이 만나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것을 '색의 대비'라고 한다.
이 대비 덕분에 호랑이는 숲속에 있으면서도 존재감이 살아난다.
"호랑이가 숲속에서도 잘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루소는 실제 정글을 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식물원과 동물원에서 본 것을 떠올리며
머릿속에서 새로운 정글을 만들었다.
이처럼 상상과 꿈을 더해 새로운 세상을 그리는 그림을 '환상 회화'라고 한다
"애들아,너희들이라면 이 정글에 어떤 동물을 더 살게 하고 싶니?"
| 반복 | 같은 모양의 잎이 여러 번 나타난다. |
| 공간감 | 식물이 앞뒤로 겹쳐 깊은 숲처럼 보인다. |
| 강조 | 호랑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
| 색의 대비 | 초록 숲과 주황 호랑이가 서로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
| 환상 회화 | 실제가 아닌 상상 속 정글을 표현하였다. |
이 다섯 가지는 루소 작품을 감상할 때 가장 핵심이 되는 미술 용어이며, 초등학생도 그림을 보면서 직접 찾아볼 수 있는 요소들이어서 수업에 활용하기 좋다.

교사
여러분은 호랑이가 어디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니?
아이들
숲이요!
정글이요!
산속이요!
교사
그럼 호랑이는 왜 숲속에서 잘 보이지 않을까?
아이들
나무가 많아서요.
풀숲에 숨어 있어서요.
색이 비슷해서요.
교사
맞아. 호랑이는 줄무늬 덕분에 풀숲 속에 숨어 있으면 생각보다 잘 보이지 않아.
오늘은 그런 호랑이를 그린 아주 유명한 그림을 만나 볼 거야.
(명화를 보여 준다.)
교사
이 그림을 처음 보면 무엇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니?
아이들
호랑이요!
큰 나뭇잎이요.
풀이 엄청 많아요.
교사
정말 숲이 빽빽하지? 그런데 이 그림을 그린 화가는 놀랍게도 진짜 정글을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었어
식물원과 동물원을 보며 상상으로 정글을 그렸대.
교사
여러분이라면 호랑이가 어디에 숨어 있을 것 같으니? 큰 잎 뒤일까? 키 큰 풀 사이일까?
아이들
큰 잎 뒤요!
풀숲 안이요!
나무 옆이요!
교사
오늘은 우리도 루소처럼 상상의 정글을 만들어 볼 거야. 그리고 호랑이를 정글 속에 슬며시 숨겨 볼까?
친구들이 내 작품을 보고 "호랑이를 찾았다!" 하고 말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꾸며 볼까?
이번 활동은 루소의 호랑이를 감상한 뒤, 아이들이 직접 호랑이를 완성하여 작품 속 주인공으로 만들어 보는 미술활동이다.
저학년도 쉽게 완성할 수 있는 호랑이 도안을 활용한다.
교사는 달밤 갈대 배경지를 미리 준비한다.
호랑이의 얼굴과 몸을 크레파스나 색연필로 자유롭게 색칠한다.
줄무늬는 검정, 갈색, 진한 주황 등 다양한 색으로 표현해도 좋다.
실제 호랑이처럼 색칠해도 되고, 자신만의 상상 속 호랑이를 만들어도 된다.
색칠이 끝나면 호랑이를 오려 정글 배경지 위에 붙인다.
이때 호랑이가 숲속에 자연스럽게 숨어 있는 것처럼 위치를 정하는 것이 이번 활동의 핵심이다.
큰 나뭇잎 뒤, 풀숲 사이, 나무 옆 등 다양한 장소를 선택해 배치해 보자.
마지막으로 크레파스를 이용해 풀이나 갈대, 작은 잎 몇 장을 앞쪽에 덧그려 호랑이가 숨어 있는 느낌을 표현하면 작품이 더욱 생동감 있게 완성된다.
교사의 한마디,"호랑이를 숨겨 주세요!"
친구들이 작품을 보며 호랑이를 찾아보는 작은 미술 놀이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크레파스로 갈대를 5~10줄 정도만 더 그려
호랑이가 숲속에 살짝 숨어 있는 모습을 표현한다.
갈대를 너무 많이 그리지 말고 살짝만 숨겨 주는 것이 더욱 실감 난다.



호랑이의 몸을 따뜻한 색으로 색칠하고 줄무늬를 넣어 개성 있는 호랑이를 완성한다.
호랑이를 오려 정글 배경에 붙인 뒤, 가장 잘 숨을 수 있는 장소를 스스로 선택해 구성한다.
크레파스로 풀, 갈대, 덩굴, 작은 잎 등을 몇 가지만 추가하여 호랑이가 숨어 있는 분위기를 표현한다.
작품을 모두 전시한 뒤 친구들의 그림을 보며 "호랑이를 찾아보자!" 활동을 진행한다. 어떤 작품의 호랑이가 가장 잘 숨어 있는지 이야기하며 관찰력도 함께 기를 수 있다.
이 활동은 배경을 많이 그리는 것보다 '호랑이를 어떻게 숨길까?'에 초점을 맞추면 아이들이 훨씬 재미있게 참여한다.
호랑이는 미리 색칠한 뒤 오려 붙이고, 마지막에 정글 속에 자연스럽게 숨기도록 안내하면 아이들이 작품을 완성하는 재미를 더욱 느낄 수 있다.
복잡한 표현을 요구하기보다 배치와 관찰을 중심으로 지도하면 저학년도 성취감을 느끼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전시할 때는 정글 속에 숨어 있는 호랑이를 찾아보세요!라는 안내 문구를 함께 붙이면 아이들과 관람하는 친구들 모두 흥미롭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명화 감상과 표현 활동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수업은 아이들의 관찰력과 상상력을 함께 키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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