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얼굴은 꼭 정면으로만 그려야 할까?
피카소는 이 질문에서 출발해 미술의 새로운 길을 열었다.
그는 한 사람의 얼굴을 여러 방향에서 바라본 모습을 한 화면에 담아 기존의 표현 방식을 완전히 바꾸었다.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렵고 낯설었던 그림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창의적인 사고를 보여 주는 대표적인 미술 양식인 큐비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수업에서는 먼저 피카소의 작품을 감상하며 큐비즘의 특징을 이해한 뒤, 얼굴 도안을 활용해 나만의 피카소 스타일 초상화를 완성한다.
모자와 머리카락은 정답 없이 자유롭게 표현하며, 아이들이 자신만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명화 감상과 표현 활동을 함께 경험해 보자.

파블로 피카소는 스페인에서 태어나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한 20세기 최고의 화가 중 한 사람이다.
회화뿐만 아니라 조각, 판화, 도자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작품을 남겼으며, 평생 5만 점이 넘는 작품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카소는 눈에 보이는 모습을 그대로 그리는 대신, 사물을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바라보는 새로운 표현 방식을 연구했다.
이러한 시도는 큐비즘(Cubism, 입체주의)이라는 새로운 미술 사조를 탄생시켰고, 현대미술의 흐름을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그의 작품은 처음에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가도 받았지만, 지금은 창의적인 사고와 자유로운 표현의 상징으로 인정받고 있다.
오늘날에도 전 세계 미술관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피카소는 한 인물을 여러 번 그린 화가였다.
같은 인물을 여러 번 그린 연작이 많아 자료마다 작품명이 다르게 번역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연인이자 예술가였던 도라 마르를 다양한 색과 구도, 표현 방식으로 수십 차례 그렸다.
그래서 같은 인물을 그린 작품이라도 자료에 따라 작품명이 조금씩 다르게 소개되거나, 번역 제목이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번 수업에서는 《모자를 쓴 여인》(1942)을 중심으로 큐비즘의 특징을 감상하고 표현 활동을 진행한다.

"얘들아, 사진기가 없던 옛날에는 사람이나 풍경을 그림으로 남겼어."
"그런데 사진기가 발명되면서 사람들은 생각했지."
'똑같이 그리는 일은 사진이 더 잘하는데, 화가는 무엇을 그려야 할까?'
피카소도 같은 고민을 했어.
그래서 그는 보이는 모습만 따라 그리는 대신,
'내가 느끼고 생각하는 모습을 그려 보자.'
라고 결심했단다.
사람의 얼굴도 앞에서만 본 것이 아니라,
옆에서 본 모습,
위에서 본 모습,
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까지
한 장의 그림에 함께 담았어.
처음에는 사람들이
"얼굴이 왜 이렇게 이상해요?"
하며 웃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은 깨달았어.
피카소는 그림을 이상하게 그린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법으로 세상을 바라본 것이었구나!
이렇게 사물을 여러 방향에서 바라보고 도형처럼 표현하는 미술을 큐비즘이라고 해.
오늘은 우리도 피카소처럼 정답을 따라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생각과 상상력을 담은 얼굴을 만들어 보자.


교사
"얘들아, 우리 친구 얼굴을 그릴 때 보통 어떻게 그리니?"
(정면 얼굴을 그린다는 대답을 유도한다.)
교사
"그럼 옆모습을 그리면 코는 어떻게 보일까?"
(아이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어본다.)
교사
"앞모습과 옆모습을 한 장의 그림에 함께 그릴 수 있을까?"
(아이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하도록 한다.)
교사
"오늘 만나 볼 화가 피카소는 바로 그 생각을 했단다."
"정면에서 본 눈, 옆에서 본 코, 다른 방향에서 본 얼굴을 한 그림에 함께 그렸어."
(피카소 작품 2점을 보여 주며 함께 관찰한다.)
교사
"이 그림을 보니 어떤 점이 가장 신기했니?"
"눈은 어디를 보고 있을까?"
"코는 왜 옆으로 보일까?"
"얼굴이 정말 하나일까?"
아이들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나눈 뒤 이야기한다.
교사
"오늘은 정답을 따라 그리는 시간이 아니야."
"피카소처럼 자유롭게 생각하고 상상하면서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큐비즘 얼굴을 만들어 보자."

이번 수업의 목표는 피카소의 그림을 똑같이 따라 그리는 것이 아니라, 피카소처럼 생각하며 표현하는 경험을 하는 데 있다.
아이들은 처음 큐비즘 작품을 보면 "이상해요.", "왜 이렇게 그렸어요?"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교사는 작품을 설명하기보다 "왜 피카소는 이렇게 그렸을까?"라는 질문으로 호기심을 열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기의 등장 이후 화가들이 새로운 표현 방법을 고민했고, 피카소는 여러 방향에서 본 모습을 한 화면에 담아 새로운 미술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면 아이들이 큐비즘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표현 활동에서는 완성된 예시 작품을 먼저 보여주기보다, 작은 아이콘과 다양한 선을 참고 자료로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화려한 예시 작품은 아이들에게 부담을 줄 수 있지만, 꽃 하나, 별 하나, 사과 하나, 나뭇잎 하나 같은 작은 아이콘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발전시키기 쉽다.
모자 역시 특별한 모양을 따라 그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단순한 모자 형태 위에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콘을 자유롭게 더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머리카락도 실제처럼 그리기보다 물결선, 꼬불선, 직선, 지그재그 등 다양한 선을 선택해 표현하도록 격려한다.
이렇게 하면 아이들은 그림을 '잘 그리는 것'보다 선을 이용해 표현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얼굴 도안과 배경지는 아이들의 표현을 돕는 출발점일 뿐이다.
같은 도안을 사용하더라도 모자, 머리카락, 색, 선의 선택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한 반의 작품이 모두 다른 결과물로 완성된다.
교사는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왜 그렇게 표현했니?", "어떤 이야기를 담고 싶었니?"를 묻는 대화를 통해 아이들의 생각을 끌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작품을 전시할 때는 서로의 작품을 비교하기보다 "같은 얼굴 도안으로 이렇게 다양한 작품이 나올 수 있구나."를 함께 느끼도록 안내한다.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피카소처럼 세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번 수업에는 피카소 큐비즘 얼굴 도안과 배경지 4종(회색·노랑·빨강·파랑)을 함께 제공한다.
얼굴은 큐비즘의 특징이 드러나도록 단순한 선으로 구성하였으며, 모자와 머리카락은 일부러 비워 두었다.
아이들이 정해진 모양을 따라 그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상상력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배경지는 원하는 색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같은 도안을 사용하더라도 색과 꾸미기 방법에 따라 모두 다른 작품이 완성된다.
또한 꽃, 별, 사과, 나뭇잎, 행성 등의 작은 아이콘과 물결선, 직선, 꼬불선, 지그재그 등의 선 표현 자료를 참고하면 아이들이 부담 없이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다.
🌸 꽃
⭐ 별
❤️ 하트
🍎 사과
🍃 나뭇잎
🦋 나비
🍄 버섯
🌙 달
☀️ 해
🪐 행성
🐟 물고기
🍒 체리
(작은 아이콘 12개)
〰 물결선
/ 사선
│ 직선
⚡ 지그재그
➰ 꼬불선
○ 동그라미
● 점
🌿 덩굴선
(선 8개)
정답은 없다. 작은 아이콘을 참고해서 나만의 모자와 머리카락을 꾸며 보자.
1. 피카소의 큐비즘 작품을 감상하며 얼굴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살펴본다.
2. 제공된 배경지 4종 가운데 마음에 드는 색을 하나 선택한다.
3. 얼굴을 크레파스나 색연필로 자유롭게 색칠한다.
4. 모자를 직접 그린 후 꽃, 별, 사과, 하트, 나뭇잎, 행성 등 원하는 아이콘으로 자유롭게 꾸민다.
5. 머리카락은 물결선, 꼬불선, 직선, 지그재그, 점선 등 다양한 선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한다.
6. 네임펜으로 선을 정리하거나 필요한 부분을 강조하여 작품을 완성한다.
7. 친구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같은 얼굴 도안으로도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을 함께 이야기한다.
'나를 꾸며 보는 피카소 얼굴'
복잡한 표현보다 색과 선을 즐기며 자신 있게 완성하는 경험에 초점을 둔다.
큐비즘의 특징을 이해하고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작품에 담아 표현하도록 지도한다.
단순히 꾸미는 활동을 넘어 자신의 생각과 개성을 담은 창의적인 작품으로 발전시키도록 한다.
학년별 차이를 '도안'이 아니라 '표현 수준'에서 두었다.






완성된 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같은 얼굴 도안으로도 다양한 표현이 나올 수 있음을 알아본다.
자신의 작품에 어울리는 제목을 정하고, 왜 그런 제목을 붙였는지 친구들에게 소개한다.
내 작품은 어떤 기분을 담고 있는지 한 문장으로 표현해 본다.
이번에는 가족, 친구, 반려동물 등 다른 대상을 큐비즘 방식으로 표현해 본다.
"내가 피카소라면 무엇을 새롭게 그리고 싶을까?"를 이야기하며 자신만의 표현 방법을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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